사고사례
2023. 2. 24.
세아베스틸 - 직원 3년전 극단적 선택 '직장 괴롭힘에 사망'
앵커 국내 중견 철강 회사인 세아베스틸에서 근무하던 서른여섯 살 노동자가 3년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그의 부모와 가족들이, 이 죽음을 세상에 알려달라면서 저희 MBC에 연락을 해왔습니다. 계약직으로 입사를 해서 정규직이 됐고 승진까지 앞두고 있었던 그는 자신이 왜 죽음으로까지 내몰렸는지, 25분 분량의 영상과 마지막 글을 남겼는데요. 여기엔 상사들에게 지속적으로 당했던 성추행과 괴롭힘의 구체적인 기록이 담겨 있었습니다. 먼저 김수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개울에 발을 담그고 있는 9명의 남성. 2명만 옷을 입었고, 나머지는 발가벗은 채 가랑이만 손으로 가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6월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제강팀 동료들의 야유회 사진. 당시 입사 두 달 된 막내 유 ..